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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35회 공인중개사] 5개월 반 동차 합격후기 (공부법, 공부기간, 공부습관 추천, 메가랜드 선생님 후기, 자료추천 등 총정리)

by alzipp 2024. 10. 28.

 

<목차>
1. 35회 공인중개사 시험 결과
 1-1. 모의고사에서 실전까지 점수추이
2. 공부기간 & 일별 공부시간
3. 추천하는 공부습관
4. 월별 공부방법
5. 교수님 후기
6. 그 외 자료추천

 

35회 공인중개사 시험 결과

 

2024년 10월 26일 35회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1차 평균 80점, 2차 평균 78점으로 합격을 예상하고있다. (10/26일 가답안 채점 기준) 각 과목 점수는 부동산학개론 92.5점, 민법 67.5점, 중개사법 77.5점, 부동산 공법 72.5점, 부동산 공시법/세법 85점이다. 

 

 

 

모의고사에서 실전까지 점수 추이

 

8월부터 모의고사를 보기 시작해서 시험보기 전까지 총 2회의 모의고사를 봤고 각 과목별 성적은 아래의 표와 같다. 

첫 모의고사는 8월 25일이었는데, 나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충격사건이 되었다.  2차 과목들이 평균에도 못미치는 점수를 기록하여, 이렇게 있다간 정말 떨어지겠다 싶어 그때부터 열심히 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부동산학개론 민법 중개사법 부동산공법 공시법/세법
1차 모의고사(8월) 67.5 57.5 57.5 35 37.5
2차 모의고사 (9월) 97.5 72.5 82.5 47.5 70
35회 공인중개사 92.5 67.5 77.5 72.5 85

 

메가랜드 6회 모의고사 8월말

 
 

7회 모의고사 결과 (9월말)

 

 

 

 

공부기간 & 공부시간

 

공부는 5월 12일부터 시작해서 10월 25일까지 총 5개월 2주간 796시간정도 공부를 했다.

 

사실 5-7월까지 개념을 1번정도 돌리고나서는 7-8월에는 조금 소홀히 공부를 했었다. 그렇게 8월말에 모의고사 결과를 보고선 각성해서 9월부터는 다시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

 

 

아래 표는 월별 과목마다 공부한 시간이다. 초반에는 패기롭게 집에서 공부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초반의 열정은 사그라들고 집에 있으니까 방해되는 것들이 많았다. 9월 중순부터는 안되겠다 싶어 스터디카페를 끊고 가서 공부했다. 현재 무직이라 전업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래 앉아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시험 마지막 2주간 9-10시간정도 공부한 것을 제외하고는 하루에 책상에 앉아있었던 시간은 다음과 같다. 

 

 

 

추천하는 공부습관

 

개인적인 경험으로, 공부하면서 많이 도움이 되었던 부분과 이렇게 하면 더 좋았겠다 생각이 드는 부분을 적어보았다.

1. 일주일 중 6일은 공부 + 1일은 휴식으로 지정
길게 시간을 잡고 준비하는 시험인만큼, 나 자신을 몰아갈 경우 나중에는 공부가 하기 싫어지고 지치게 되어있다. 7일 중 6일간 계획한 것들을 다 끝냈을 경우, 남은 하루는 나에게 주는 선물로 휴식을 취하면 된다. 그 주 계획한 것을 다 끝내지 못했다면 남은 공부를 한 후 휴식을 취하면 된다. 
2. 욕심부리지 말고 하루에 한 과목에 집중할 것
민법을 공부하다보면 공법이 부족한것 같고, 세법을 공부하다보면 중개사법이 부족한 것 같아 계획한 것을 끝내고 다른과목을 뒤적여 볼까 생각이든다. 하지만 내 눈앞에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 공부한 과목은 OX문제나 기본개념을 확인하는 문제를 풀며 기본을 다지고, 암기할 사항이 있다면 최대한 그날 반복하여 익숙해지도록 해야한다.
3. 백지에 써볼 것
공인중개사 시험은 암기할 것이 많은 만큼, 배운 것들을 빈 종이에 아는만큼 써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강의를 듣고 강사님들이 수업에서 알려준 암기코드나, 암기사항들을 생각나는 대로 빈종이에 쓴 후, 책을 확인해보며 기억나지 않았던 내용을 채워넣는다. 같은 내용이라도 4-5번 반복하면 효과가 배로 늘어난다. 그 후에는 1주일에 한번씩 백지에 외웠던 것들을 써보면 장기기억에 도움이 된다.
4. 선생님들이 운영하는 밴드에 가입 & 유튜브 구독할 것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밴드에 각종 도움이 될만한 자료나 하루 한 문제를 올려주신다. 또한 유튜브에 선생님별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컨텐츠를 올려주시니 잘 활용하면 크게 도움이 된다.
5. 막판에 진행되는 무료 특강은 꼭 들을 것
시험보기 1-2주 전부터 학원들이 유튜브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 특강에서는 자료로 무료로 제공이 되고, 선생님들이 한번 쭉 훑어주며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는 방식이라 개인적으로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  
6. 네이버 '공사모'카페 가입해서 정보 얻기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인강 홈페이지에 질문글을 올려도 선생님들이 바쁘시다보니, 답변이 잘 달리지 않았었다. 오히려 공사모에 글을 올렸을때, 다들 서로 도와주는 분위기라 모르는 점도 빨리 해결할 수 있었고, 유용한 정보들도 많이 얻어갈 수 있었다. 
7. 학원에서 진행하는 모의고사 꼭 보기, 아는게 없더라도 보기
인강을 듣지 않더라도, 학원에서 진행하는 모의고사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처음엔 아는게 없다는 생각에 8월부터 2번만 봤었는데, 처음 시작할 때부터 봤었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모의고사를 보다보면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알게 된다. 따라서 그 부분에 맞게 더 공부를 하게 된다. 학원 모의고사는 성적분석서비스를 진행해서 내가 타 수험생들에 비해 어느정도인지, 정답률이 어떤지, 내가 모르는 부분이 어떤지 확인할 수 있다. 한번씩 공부하기 실증날때 즈음에 모의고사를 보면 좀더 열의를 불타오르게 해준다.

 

 

 

월별 공부방법

 

나는 우선 초반에는 메가랜드 두시간땅 인강패스로 개념을 2회정도 돌리고, 그 이후에는 혼자 문제를 풀었다.

두시간땅 Pass를 사면 교재들이 오는데, 사실 기본서는 왜 주는지 잘 모르겠는.... 차라리 그 책값을 빼고 가격을 5만원 내려줬으면.... 그리고 교수님들이 두시간땅 교재가 아닌 개별 교재로 수업을 진행하시는 분이 대부분이어서 약간,, 뭐지...? 싶었다. 결국엔 이상곤쌤 그림 공법책이랑 서석진 교수님 그림민법책을 따로 결제하고 말았다. 

 

마지막에 가서는 시꼭테나 동형모의고사, 100선 같은 유료 특강들을 듣고싶었다. 처음엔 잘몰랐어서 패스를 구매하면 다 들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이미 인강 패스를 구매하는 데에 55만원정도 사용했고, 유료특강같은 경우도 과목마다 다 듣게 되면 한두푼하는게 아니라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따라서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자료들을 최대한 이용하고 공사모에 좋은 자료들이 많이 올려주시는 천사같은 분들이 많아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 5월 - 6월: 전과목 이론정립 강의 1회 듣기
· 7월 - 8월 중순: 전과목 기출적용(개념정리+기출문제풀이) 강의 1회 듣기
· 8월 중순 - 9월: ①교재 구성되어 있는 'Part 2. 기출문제 + Part 3. 실전문제'  과목별로 2 - 3번씩 혼자 직접 풀어보기 ② 개념확인 프린트 풀며 개념정리 및 암기
 책에 문제를 풀지 않고 다른데에다 문제를 풀었음. 틀렸던 문제에는 문제 번호 옆에 날짜를 써놓아 언제 틀렸는지, 같은 부분에 실수가 있었는지 확인. 모르는 문제는 강의를 들으며 확인
· 10월: ① 개념 정리 모의고사 풀어보기* + 학원 모의고사 → 오답노트 만들기
            ② 개념확인 프린트 풀어보며 개념정리 및 암기 
            ③ 학원에서 진행하는 막바지 무료 특강 듣기
공사모에 '모래식혜'로 활동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각종 기출지문을 정리해서 올려주시고, 기출지문 활용한 모의고사를 무료로 올려주셔서 풀어보며 내가 약한 부분을 많이 보충할 수 있었다. 

 

 

 

 

 

교수님 후기

 

1. 학개론 - 황재원 교수님

처음부터 끝까지 황재원 교수님으로 달렸다. 목소리가 좋으셔서 그런건지 스토리텔링을 잘하셔서 그런지 한번 들으면  암기코드가 너무 기억에 잘 남았다. 또 강의 중간중간에도 계속 암기코드를 말씀해주시니 내가 열나게 외우지 않아도 갑자기 내 머릿속에 들어와있는 느낌.  문제풀이 설명도 엄청 깔끔하게 해주시고, 어려운 문제는 설명 1번 해주시고 이해 안되면 공식 외우라고 하심. 근데 완전 꿀팁이라구요.

 

2. 공법 - 이상곤 교수님, 고상철 교수님

처음에는 이상곤 교수님으로 공부하다가 마지막 가서는 고상철 교수님 수업을 들었다. 두분 다 들어보니, 이상곤 교수님은 암기 위주의 수업이고, 고상철 교수님은 이해 위주의 수업이다. 공법의 경우 끝까지 속을 썩이던 과목이었는데, 이론 정립 및 기출적용은 수업은 이상곤 교수님, 마지막 8강으로 정리된 총정리강의와 학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무료 특강은 고상철 교수님을 들었다. 본인이 이해를 해야 암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고상철 교수님을 추천하고, 암기 위주의 사람이라면 이상곤 교수님을 추천한다.

 

3. 민법 - 서석진 교수님

은근 무표정으로 개그캐이신 서석진 교수님. 처음부터 끝까지 서석진 교수님으로 달렸다. 내가 책을 읽을때나 문제를 풀때는 너무 어려운데 교수님이 설명해주시면 갑자기 이해가 다 되면서 쉬워진다. 설명이 깔끔명료하셔서 좋았다. 또 개별 교재가 얇으면서 모든 내용이 다 들어가 있어서 반복해서 보기도 쉽고, 맨 뒤쪽에는 비교표가 들어가있어서 좋았다. 

 

4. 중개사법 - 김상진 교수님, 송성호 교수님

김상진 교수님 수업을 듣다가 다른 학원으로 옮기셔서,,, 중개사법은 개념강의만 듣고 나머지는 독학을 했다. 김상진 교수님 입담은 남다르시다.. 인강을 보는 나조차도 너무 웃겨서 웃고있음. 개념 강의에서는 민법 파트를 다 넘기고 강의하셔서, 내가 동차가 아니었다면 민법 문제가 많이 나온 35회에서 점수 득점이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송성호 교수님은 학원 모의고사 해설강의로 처음 듣게되었는데, 암기코드가 스토리텔링이 좋고 설명도 깔끔하게 해주셔서 암기가 잘됐다. 교수님이 해설강의에서 말씀해주신 비교 암기코드 적어놓고 외우고 강조해주신 부분 복습했는데, 딱 그 부분들이 시험에 나와서 득점할 수 있었다.

 

5. 공시법 - 김병렬 교수님

공시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김병렬 교수님으로 갔다. 적다보니 본인은 힘들여서 외우지 않아도 인강들으면서 외우도록 해주는 선생님들을 좋아하는 듯하다. 김병렬 교수님도 수업 중간중간 수강생들에게 질문을 던지시며 중요한 부분을 반복+암기 할 수있게 해주셔서 암기하는데 크게 힘을 들일 필요가 없었다. 또 수업 시작에는 이전 강의에서 배운 것에 대한 OX 확인 문제+ 수업 끝에는 이번 강의에서 배운 것에 대한 확인 문제를 풀게해서 개념을 암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6. 세법 - 이송원 교수님

이송원 교수님도 마찬가지로 '수업 = 반복의 굴레'로 암기할 수 밖에 없게 만드심. 수업 처음부터 개념 알려준 후, '자, 이제 외워볼까요?'하시며 빈 표 띄워놓고 뭔지 말하게 하니 강제 주입될 수 밖에 없음. 또 개념 중간중간 문제를 같이 풀어가며 문제 푸는 요령도 함께 알려주셔서 좋았다. 뭔가 되게 어려운 걸 쉽게 만드는 재주가 있으심. 공사모에 세법 질문 올리면 답글 모두 달아주신다. 

 

 

 

그 외 자료추천

 

공사모에서 '모래식혜'로 활동하시는 분이 계시다. 그동안의 기출 정리본도 올려주시고, 기출 지문을 활용한 모의고사 자료, OX지문과 각종 시험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올려주신다. 나는 내돈내산으로 공인중개사 숫자 정리본을 네이버 스토어에서 구매해서 사용했고, 올려주신 기지개 모의고사도 프린트해서 풀어봤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공인중개사 시험의 모든 것 : 네이버 블로그

기출지문을 연구하는 기지개연구소입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위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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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인중개사 강의 가격이 부담되는 것이 없지 않아 있다. 내가 매경테스트를 볼 때 들었던 선생님, 그리고 요즘도 경제 관련 개념을 모를때 들어가는 유튜브가 있는데 바로 '경제 TV 너무경'이다. 이분이 공인중개사 하는지 나중에 알게되어서 아쉬웠다. 설명을 진짜 쉽게 해주신다, 강의는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교재를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