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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고병기 기자 팟캐스트 요약] 532회 이지스아시아의 첫 플랫폼 투자는 공유 실험실

by alzipp 2024. 7. 19.

인터뷰이: 정일두 심플플래닛 대표

  • 정일두 대표
    • 고등학교 때 캐나다에서 과외를 연결해주는 웹사이트 제작하여 매각하며 창업 시작, 심플플래닛은 네번째 창업, 아이비스 랩은 다섯번째 창업
    • 심플플래닛이란? 세포를 배양하여 고기를 만드는 배양육 회사, 아이비스 랩이라는 공유실험실도 함께 운영

 

  • 아이비스랩을 창업하게 된 계기
    • 바이오, 푸드테크 섹터는 초기 실험실 세팅을 위한 장비가 겹치는 것을 보고, 한 법인이 구매하여 셰어를 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자 생각함
    • 공유 실험실 개념. 기기장비 공유 및 바이오와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인큐베이팅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괜찮은 모델이 되겠다는 아이디어로 시작함. 
    • ex.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LabCentral) 
  • 첫 사업지는? 그 이유는?
    • 22년 2월에 성수동에서 시작,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3-4개까지 확장 계획, 그 이후 해외 진출 고려
    • 판교 또는 강남쪽에는 투자자 다수, 연대쪽은 학교 기반 창업 교수님들 대상, 마곡쪽은 대기업 중견기업 겨냥 계획 
    • 대부분 바이오 스타트업들은 지방쪽으로 가나, 그럴경우 구인이 힘듦
    • 바이오섹터에서 공부한 사람들 60% 이상이 서울 근무 희망, 타겟하고자 하는 3-50명 스타트업 또는 중소기업 대부분은 수도권 위치. 또한 본사가 지방에 있더라도 연구소 및 핵심 인재 유치는 수도권으로 이동
  • 아이비스 랩, 이름에 의미?
    • 아이비스라는 공용 장비 또는 과제를 제출하는 정보시스템의 이름이 아이비스
    • 부동산 섹터에서는 생소하지만, 라이프 사이언스 랩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겐 익숙한 단어
  • 창업 준비는?
    • 아이비스 랩은 반도체 상장사인 에스엔에스텍의 자회사, 현재 아버지가 대표, 설득하여 설립
    • 대기업들도 헬스케어나 바이오 부분에 많이 투자를 하는데, 반도체 제조업으로서 바이오 한 섹터를 골라서 확장하는 것 보다, 여러가지 바이오 섹터를 볼 수 있는 기능을 갖는 공간을 통해 향후 어떤 섹터가 더 잘 맞는지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음.  
  • 바이오 랩 사무실을 고를 때 기준?
    • 실험장비를 견딜 수 있는 건물의 하중, 전력, 화물용 엘리베이터 보유여부
  • 일반 공유오피스와의 다른 점?
    • 실험실이 60%, 오피스 공간이 40%
    • 실험실 인증을 받아, 입장시 복장 및 신발 착용 
    • 오피스와 실험실 공간의 완벽한 구분 (오염 차단)
    • 실험 동선의 효율화를 위한 설계
  • 현재 입주현황은?
    • 총 15개(100%) 중 12개-14개(70-90%) 사이
  • 현재 임차인들의 규모는? 
    • 시드 단계 ~ 시리즈 A규모의 회사
    •  동물세포, 미생물, 인공지능, 식품원료, 면역 항암제 등 다양한 섹터의 기업들
  • 계약형태는?
    • 아이비스 랩은 10년 임대로 들어옴
    • 스타트업들은 3개월/6개월/1년 정도의 개런티 기간을 받고 입주
  • 임대료는?
    • 두가지 플랜으로 구성, 당연히 공유 오피스보다는 높은 가격
    • 오픈형 실험대
    • 개별형 실험실(약 3평)
  • 네트워크 및 정보 교류 또한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 서울대, 한양대, 건대 학과들과 MOU체결
    • 스타트업과 정부과제를 연결해주는 시스템 보유
    • 폐기물 처리 및 실험실 등록, 실험 소모품 주문 및 사용
      → 결국 공유실험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의 Painpoint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 부동산 투자자들이 라이프 사이언스에 투자함에 있어 아이리스가 갖고있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 초기 설립 10개월만에 월 BEP(Break-Even-Point, 손익분기점) 달성, 공유실험실은 보통 EVITDA를 기준으로 측정
    • 공유실험실에 들어가는 기기장비는 처음에는 비용이 상당하지만 10-20년 사용가능
    • 입주사들이 석/박사급의 인력 채용하기 때문에 시작하는 연봉수준이 조금은 더 높고, 주변 상권에 지출하는 비용도 높음
    • 대량발주로 인해 소모품 비용 절감 
    • 월세지출로 인해 CAPEX투자 불필요
    • 다른 자회사 에스엔에스텍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투자까지 연결되는 구조 계획
  • 오퍼레이터로서 아이리스랩과 기존 공유사업 스타트업들의 차이점?
    • 스타트업들의 경우 자본 및 인력규모에서 변동성 편차가 큼
    • 아이리스 랩은 투자금 필요로 하기보다는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에 집중하는 회사
    • 월 매출이 이익까지 연결되므로, 오퍼레이터 기반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놓고 사업 진행한다는 점에서 일반 스타트업과는 다름
  • 운영방식은?
    • 공간 운영 매니저 팀 단위 상주, 고가형 장비 및 테크닉 필요 장비는 장비마다 오퍼레이터 있음
  • 생각하는 경쟁자는? 
    • 정부 기반 클러스터: 인천 바이오 전용 클러스터, 서울 바이오허브 - 하지만 아이비스 랩은 장비 사용을 위해 반드시 입주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유연성을 가짐
    • 동탄 우정바이오: 동물 실험하는 기업, 한 건물의 일부를 공유 실험실로 바꿔 운영, 현재 아이비스는 동물 실험쪽은 운영하고있지 않기 때문에 경쟁사이자 협력자
  • 확장성 및 범용성의 한계
    • 국내만 보고 사업을 하기에는 한계점 존재
    • 올해 방콕, 내년 말레이시아 쪽으로 공유실험실 확장 계획
    • 방콕: 추나롱콩 대학교 위치, 좋은 연구 퀄리티, 창업 스타트업의 부흥이 아직 일어나지 않은 곳
    •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파일럿 단계 생산을 맡겨보는 정도의 공간
  • 입주사들의 성장에 대한 대비?
    •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그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옮길 수 있는 공간이 부여되는 것이 매우 중요
    • 이를 고려해 성수동 1차, 강남 2차, 판교 3차까직 공간 확장 구조를 생각중
    • 성수동 저렴한 임대료를 통해 실험 결과 생산, 약간의 투자 및 팀 성장 ▶강남 투자자들과 관계를 맺어 좀 더 크게 투자 받고 ▶ 판교 더 큰 공간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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